한국일보

봄눈

2014-07-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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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명수

햐얀눈 춤사위 나비같이 날아드니
봉긋한 얼굴들 꽃 손 들어 반기며
얼씨구 쿵더덕 쿵 덕 흰 꽃 잔치 열리네

하늘 길 누비며 설레이는 해후에
하얀 옷 쓰개치마 둘러서 덧입더니
살며시 가지 흔들어 햇살 받아 젖는다

일렁이는 내 마음 어디에 담아둘까
벙글어 화사한 눈빛 꽃바람에 나부끼니
저 넓은 하늘 보자기 나를 감싸 덩더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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