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이 바로 서려면

2014-07-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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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의견

▶ 김경선 / 6.25 참전용사

지금 조국에서는 야당이 사사건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를 가로 막고 있다. 지난번 총리에 지명됐던 문창극 씨가 2009년 DJ를 향해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도피에 대해 밝히고 떠나라” 2009년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은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칼럼을 썼다고 하여 극우 논객을 후보로 지명한 것은 국민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난리도 아니었다.

천사를 지명한들 야당의원들이 마음에 들어 하겠는가? 지명자가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는가, 나라에 폐를 끼칠 인물은 아닌가에 초점 맞추는 일은 뒷전이고 무조건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안타깝다.

검은 지프차를 타고 산업현장, 건설현장에 불쑥불쑥 나타나 격려해주시던 박정희 대통령을 기억한다. 할일은 많은데 IBRD차관으로는 한계가 있어 독일 광부 및 간호사 파송과 월남 파병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나라살림을 한 박 대통령에게서 애국심을 읽을 수 있었다.


과거 유신반대 세력이 반정부 투쟁을 하며 겪은 뼈아픈 사정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은 너무나 잘못되어 있었다.

이제 한국이 바로 서려면 과거의 더러운 것부터 청소해야 한다. DJ의 비자금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밝혀야 한다. 유병언 집단의 검은 돈을 먹은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모두를 청소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자수기간을 설정하여 모든 연루자들이 스스로 토해내게 하고 위법한 것은 고백하고 용서를 받고 그후에는 인정사정없이 중형을 내려 혁명적인 역사개혁의 위업을 할 것을 건의한다. 싱가포르가 한 일을 한국이라고 못할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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