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 추억 담긴 선율에 눈시울

2014-07-1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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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런던 해안경비사관학교 독립기념 밴드 연주회

▶ 군가연주에 기립 박수

커네티컷/ 추억 담긴 선율에 눈시울

연주를 하기 전에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애담 웰리암슨 지휘자

뉴런던(New London)에 있는 해안경비사관학교의 해안경비대가 지난 6일 미국 독립 238주년을 경축하는 밴드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 프로그램은 주로 커네티컷 댄버리 출신인 찰스 아이비스(Charles Ives)와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아놀드 코프랜드(Arnold Copland)의 현대 음악에서 나오는 관악음악이었다. 특히 4군(육군, 해군, 공군과 해병대)과 해안경비대의 군가를 편곡하여 이를 접속곡으로 연주한 것은 관중들에게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다. 또한 각 군의 군가가 연주될 때마다 기립하는 관중들은 자기가 소속되어 군대생활을 한 추억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주회를 관람한 한 한인은 “그 옛날 한국에서 6.25 사변 후 미군이 참전하여 인천을 상륙한 해병대와 보병들이 서울을 탈환한 것이 감격스러웠고 그 군가들은 모두가 귀에 익숙한 것이었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고마운 마음 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앞서 55명으로 구성된 밴드와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는 지휘자 아담 윌리엄슨(Adam Williamson) 중령은 인사를 통하여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 콜로니스트들의 용기와 희생의 결과이며 우리 군인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됐다”며 “군인들을 많이 돕고 사랑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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