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명당 5.6명. 백인여성 4.5명
▶ 노인 인구 증가도 아시안이 최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노인 여성의 자살률이 여성 노인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 노인 인구가 타인종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
연방센서스국이 2010 인구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65세 이상 미국인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시안 노인 여성의 자살률은 2005~10년 사이 65세 인구 10만명당 5.6명이었다. 이는 같은 연령대 백인 여성(4.5명)은 물론 히스패닉(1.9명)과 흑인(1명)에 비해 현저히 높다.
남녀 모두 포함한 전체 인종 가운데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32.4명을 기록한 백인 남성이었으며 히스패닉 남성(15.4명)에 이어 아시안 남성(13.5명) 순이었다. 전국 평균 미국 노인 자살률은 2010년 기준 해당 연령대 인구 10만명당 14.9명이었으며 1991년의 19.7명보다는 줄었다.
■노인 인구 증가: 2000년 대비 10년간 가장 빠른 노인 인구 증가를 기록한 인종은 아시안이다. 같은 기간 7.8%에서 9.4%로 늘어 전체 아시안 인구 10명 중 1명에 육박한다. 2010년 기준 65세 이상 미국인은 전체의 13%인 4,030만명이며 이중 백인이 85%로 가장 많고 아시안은 3.4%를 차지한다.
■중간소득: 65세 이상 미국인의 중간소득은 4만5,757달러였다. 하지만 아시안은 평균 1만7,977달러에 머물러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한 백인의 2만7,214달러와도 격차가 컸다. 아시안에 이어 흑인(1만6,463달러), 히스패닉(1만4,400달러) 순이었다.
■취업률: 65세 이상 아시안의 24.2%가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히스패닉 남성(24.5%)과 함께 전체 인종 및 성별 가운데 가장 왕성한 노동력을 보였다. 전국 평균 65세 이상 남성의 취업률은 22.1%, 여성은 13.8%였으며 아시안 여성 노인의 취업률은 11.7%로 최저였다.
■주택 소유율: 65세 이상 아시안 노인의 주택 소유율은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낮은 63.5%였다. 백인은 83.3%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이 67.1%%, 흑인이 65%였다.
■학력: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닌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도 아시안이 3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인(22.1%), 흑인(12.5%), 히스패닉(9.2%) 순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21.3%였다.
■영어 구사력: 높은 고학력자 비율에도 영어 구사력을 갖춘 아시안 노인은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낮은 27.8%였다. 서반아어를 구사하는 노인 가운데 영어 구사가 가능한 36.3%보다도 크게 낮았다.
■혼인 여부: 65세 이후 노후 생활을 부부가 함께 보내는 비율은 아시안이 61.3%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49.8%), 백인(56%), 흑인(35.3%) 순이었다. 또한 이혼(5.9%)했거나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독신(4%)으로 홀로 노후 생활을 하는 아시안도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아시안 노인 인구 최다 지역: 전국에서 65세 이상 아시안 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56만1,229명)였으며 뉴욕(12만7,984명)이 두 번째로 많았다. 뉴저지(5만6,543명)는 하와이(11만3,885명)와 텍사스(6만5,804명)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였다. 또한 대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가운데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99.5%로 가장 많아 전국 평균(91.7%)을 크게 앞섰다. 이외 히스패닉(97.6), 흑인(94.8%), 백인(91%)순이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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