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회 북미주 한인 CBMC 워싱턴대회 개막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바로 깨달아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한인 기독실업인들이 워싱턴에 모였다.
미 전역에서 200여명의 CBMC 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하이야트 덜레스 호텔에서 개막한 북미주 한인 CBMC 워싱턴대회는 올해가 19회째. 앞으로 3일간 특강, 간증, 주제강의, 나눔과 기도, 경건의 시간, 우지 지회 소개, 선택 강좌, 만찬, 청소년 발표회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독실업인의 정체성을 바로 찾고 일터에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정립시키는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김용훈 목사(열린문장로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 회복이란 크리스천들이 성경적인 직업관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아직도 크리스천들 간에 하나님의 일과 세상 일을 구분하고 노동을 천하게 보는 인식이 남아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내가 땀 흘리고 수고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생각을 가지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일에 대한 세상적인 선입관을 버리고,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께 하듯 탁월함을 추구하며, 하나님 나라라는 큰 그림 속에서 세상의 일을 이해하는 마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배에서는 은종국 총연회장의 개회 기도, 최인환 목사(워싱턴교회협 회장)의 축도가 있었으며 이어진 환영 행사에서는 이욱현 유럽 총연회장, 최해주 중국 총연회장이 축사를 하고 한국, 중국, 유럽 등에서 온 지회 대표자들을 소개하는 순서도 있었다.
축하 공연은 심용석 테너, 서동욱 바리톤 등이 맡았고 센터빌 지회의 특별 순서도 있었다.
저녁 시간에는 스티브 트라이스 전 CBMC USA 이사장의 툭강, 한기채 목사의 주제 강의, 해외 참석자 환영회가 있었다.
선택강의 강사로는 장동숙 사모(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사랑의 언어), 황삼열 목사(일터에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회복하자), 윤덕규 CBMC 대학 학장(성경적 경영 컨설팅), 이광익 북미주 CBMC 총연 사무총장, 김동수 한국 크리스토퍼리더십센터 원장(자신감을 통한 대중 스피치 훈련)이 초청됐으며 제임스 송 박사(미드웨스트대 총장)의 리더십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