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한국 16강 좌절
2014-06-27 (금) 12:00:00
▶ 수적 우세 불구 벨기에에 0-1 패배
▶ 조별리그 무승...16년만에 치욕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 축구가 16년 만에 ‘조별리그 무승’의 치욕을 당하며 탈락의 비운을 맛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에서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2패(승점 1·골득실 -3)에 그쳐 벨기에(승점 9·골득실+3), 알제리(승점 4·골득실+1), 러시아(승점 2·골득실-1)에 이어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명보호는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골키퍼 정성룡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를 투입하는 용병술로 벨기에 사냥에 나섰으나 결정적 한방이 없었다.
전반 44분 벨기에의 드푸르가 볼 다툼을 하던 김신욱의 오른발을 고의로 밟아 퇴장 당해 수적 우위까지 차지했지만 끝내 득점을 따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한국영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 공격을 강화한 한국은 여러 차례 벨기에 문전을 위협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되레 후반 33분 벨기에 수비수 얀 베르통언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같은 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알제리와 러시아와의 경기는 1대1 무승부를 기록, 알제리가 1승1무1패(승점 4점)로 막차로 16강에 합류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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