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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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육부터 개조해야

2014-06-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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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의견

▶ 김원곤 / 영국 거주

2남1녀의 한 가족(가장 유병언)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상대로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다. 검, 경찰이 ‘당신을 잡으러 가니 도망가라’는 신호까지 해주면서 검거에 나서고 있는 듯하다. 아마 이제 멀리멀리 도주했을 것이다. 그리고 어디엔가 숨어서 시간아 가거라 하고 있을지 모른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흐지부지 되고 잊혀질 것이니 어디선가 뒷짐 지고 지금 안전하게 지내고 있을 것이다.

한동안 이석기를 잡으려고 아우성이더니 채동욱이 등장한 후 잠잠해지고 채동욱을 잡아라 하고 야단이더니 세월호가 터져 채동욱 사건은 조용해 졌다. 이제 세월호를 잠재울 유일한 것은 홍명보 감독이 일을 해내는 것인데 이는 쉽지 않다.

한국에는 웬 사건 사고가 그리도 많이 일어나는지? 급작스러운 산업화와 민주화로 인한 부작용이 절제 없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한국은 국가 개조를 하겠다고 한다. 아마 국가 개조는 몇 백 년이 걸려야 되지 않을까. 인간개조부터 우선 시작해야 할 것이다. 시작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교육 개조부터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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