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팰팍 교통티켓 ‘지옥’

2014-06-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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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평균 90건...운전중 위반 티켓 43% 차지

뉴저지 한인타운 1번지인 팰리세이즈팍에서 발부되는 교통범칙금 티켓 건수가 하루 평균 무려 90건에 육박하면서 교통딱지 지옥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본보가 뉴저지주법원이 최근 발표한 ‘교통 범칙금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팰팍은 2012~2013년 회계연도(2012년 7월1일~2013년 6월30일) 기간 총 3만2,087건의 교통범칙금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부과 건수가 87.9건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팰팍 인구가 약 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차량소유 또는 연령과 상관없이 팰팍 주민들은 1인당 연간 약 1.6건의 티켓을 받고 있는 셈이 된다.

교통법규 위반 사항을 내용별로 보면 ‘운전중 위반’(Moving Violation)으로 인한 티켓은 1만3,719건, 주차위반으로 인한 티켓은 1만8,338건, 음주운전 30건 등이었다. 이는 9년 전인 2003~2004회계연도에 발부된 4만5,349건 보다 1만3,000여건이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벌금과 함께 벌점까지 가해지는 운전중 교통위반이 차지하는 비중은 당시 15%에서 43%로 30% 포인트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팰팍 법원 관계자는 19일 본보와 만나 “2013회계연도에는 브로드 애비뉴에 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가 운영됐었기 때문에 운전중 위반이 많았던 것”이라며 “현재는 도로 공사로 인해 운영을 멈춰 오히려 교통위반 단속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팰팍내 교통티켓 남발 현상은 인근 타운과 비교할 경우 여실히 드러난다.
실제 레오니아 경우 2012~2013회계연도 총 7,196건의 교통티켓이 발부돼 하루 평균 19.7건에 그쳤으며, 릿지필드는 같은 기간 1만,066건으로 하루 평균 27.6건으로 조사됐다.

또 파라무스와 잉글우드 클립스는 각각 1만805건(하루평균 29.6건)과 2,208건(하루평균 6.0건)으로 팰팍과 비교할 경우 교통티켓 발부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함지하 기자>

뉴저지 한인타운 하루평균 교통티켓 발부건수
(2012~2013회계연도)
팰리세이즈팍 87.9건 (1.6건)
릿지필드 27.6건 (0.9건)
레오니아 19.7건 (0.8건)
파라무스 29.6건 (0.4건)
잉글우드클립스 6.0건 (0.4건)
※괄호안은 1인당 평균 발부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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