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한-중 축구대결땐 중국 응원”
2014-06-20 (금) 12:00:00
▶ 민병갑 교수 세미나, 3명 중 2명 응답
▶ 중국에 더 깊은 유대관계
민병갑(말하는 이) 교수가 조선족의 민족 유대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선족 3분의 2가 한국과 중국이 축구대결을 벌이면 “중국을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재외한인연구소(소장 민병갑)는 19일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 ‘뉴욕 거주 조선족의 민족 유대감’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조선족이 문화적으론 한국과 가까울지 모르지만 사회적으론 중국과의 유대관계가 더 깊다”고 말했다.
민병갑 소장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는 55명의 조선족 대면조사 결과 55%는 ‘무조건 중국팀을 응원하겠다’고 응답했으며, 15%는 ‘아마도 중국팀을 응원하겠다’고 말해 70%가 중국팀의 승리를 기원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반면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밝힌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민 소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선족이 중국거주 당시 소수민족으로 큰 차별을 받지 않고 잘 정착한 점과, 또 일본에 대항에 중국과 함께 싸운 역사적 사실 때문”이라며 “같은 핏줄이지만 민족정체성에선 한국 이민자와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민 소장은 그러나 “조선족 2세들의 경우 점차 한인사회에 손을 내미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한인사회가 이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지하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