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홍명보 호를 살리자

2014-06-17 (화)
크게 작게

▶ 나의 의견

▶ 이강선 / 버뱅크

브라질 월드컵 경기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한국팀은 17일 오후 3시(LA 시간) 강호 러시아와 격돌한다. 한국 팀의 평가전 성적이 너무 나빠서 모두들 브라질엔 가나마나 라고 허탈해 했었다. 최종 평가전에서는 가나에 0대4로 졌다.

16강 진출은 꿈을 꾸는 사람에게 현실로 다가온다. 선장 홍명보, 투지와 패기로 뭉친 23명의 선원들이 있고, 열렬한 팬들의 함성소리 “대~한민국!”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러시아 팀은 FIFA 19위로 조직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노쇠한 30대 선수가 많아 경기 후반이 되면 체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동력이 곰과 같이 느려진다.


한국팀은 전반전엔 수비에 전력하며 이청용과 손흥민의 두 날개를 최대한 활용하여 러시아가 두려워하는 기습작전으로 득점을 노려야 한다. 홍 감독 말처럼 경기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이 끼를 최대한 발휘했으면 한다.

한국팀의 숨겨진 실력 발휘를 기대한다. 러시아를 이기고 16강으로 가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