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 높은 곳으로

2014-06-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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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선 샌틸리, VA

나뭇가지가 잡은
한 다발의 햇살이
숲 속 구석구석을 비추며
침묵의 호숫가에도
여울지는 듯하지만
어둡고 혼란한
눈물 구름으로 뒤덮여 있네


수없이 부르며
안타깝게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젊은 영혼들
통곡의 먹구름 되어
수평선 저 멀리까지
애통의 비가 쏟아지네


마지막 저녁노을마저도
잔잔하게 여울져
젊은 넋들의 영혼을 끌어안고
눈물지으며…
우리 모두도
진정 두 손 모아 기도하리
그 영원한 나라, 평화의 나라
그 높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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