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톱니바퀴
2014-06-10 (화) 12:00:00
커다란 바위가
천둥소리를 내며 울고 있습니다
푸른 솔잎도 가시가 되어
가슴에 꽂혀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성난 물결이 되어 달려들고
한여름의 온풍도
북풍이 되어 에워 싸고 있습니다
한낮에 칠흑 같은 어둠을
느껴 보셨나요?
한밤에 광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당신은 극야에서
나는 백야에서
시간의 톱니바퀴를 붙잡으며
서로 다른 반구에 서 있습니다
무엇을 잡아야 할 지?
아니! 무엇을 놓아야 할 지를 모른 체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또 다시 과거로……
한 번만 멈추기를 바라지만
시간의 톱니바퀴는
돌고 또 돕니다
내일을 향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