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같은 국무장관 될래요”
2014-06-10 (화)
▶ 한국일보 어린이 미술대회 대상 수상자 김자원 군
“장차 미국 국무장관의 꿈을 이루고 싶어요!”
퀸즈 YWCA 강당에서 7일 열린 ‘제38회 한국일보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김자원(사진)군.
하얀 도화지 위에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림 그리기의 매력에 최근 흠뻑 빠져있다는 김군은 이번 미술대회에서 ‘우주여행을 하고 싶어요’란 주제로 우주를 유영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번도 그림을 배워 본적이 없지만 거친 달 표면을 잘 표현한 것은 물론 색채 감각과 구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국무장관이 되는 꿈을 갖고 있는 차세대 정치 기대주답게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국무장관)은 힐러리 클린턴이다.
퀸즈 우드사이드 소재 PS 11 4학년에 재학 중인 김군은 “대통령도 좋지만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 평화와 인권을 돌보는 국무장관의 매력만 못하다”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리더십에 큰 감명과 도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어 이름이 ‘요셉’인 김군은 “성경 구약시대 애굽의 국무장관까지 오른 요셉을 보며 요셉과 같은 국무장관이 되는 꿈을 키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가족들과 함께 뉴욕서광교회(담임목사 최고센)에 출석하고 있는 김군은 고센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워 한국어와 영어 등 이중언어를 구사한다. 조수아 김·루디아 김씨 부부의 2남1녀 중 막내다. <이진수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