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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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사들의 순교역사 회고

2014-05-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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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교의 중요한 역사 가운데 하나인 ‘의화단 사건’에서 순교한 선교사들의 기록을 돌아보는 사진전이 이번 주말부터 락빌 소재 ‘메릴랜드중화성경교회’에서 열린다.
31일(토) 오후 3시에 개막해 6월8일까지 이어지는 사진전시회에서는 2010년 홍콩에서 발간된 의화단 사건 관련 자료집에 수록된 700여장 가운데 선별된 사진들이 공개되며 다수의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중국어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이민우 선교사는 “의화단 사건은 세계선교와 관련해 한국 교회에도 영향을 끼친 중요한 역사”라며 한인교회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망했다.
의화단 운동(義和團運動)은 청나라 말기 1899년 11월 2일부터 1901년 9월 7일까지 산둥 지방, 화베이 지역에서 의화단(義和團)이 일으킨 외세 배척 운동이다.
기본적으로 반 기독교적 민족운동이었던 의화단 운동은 독일의 산동침략과 그에 따른 철도 개설 및 이에 필요한 토지 매입, 분묘파괴, 민가 철거 등으로 인해 흉흉해진 민심과 때마침 일어난 산동지역의 자연재해와 기근이 겹치면서 촉발됐다. 특히 특권을 지닌 그리스도교의 포교는 중국인의 큰 반감을 샀으며 결국 그리스도 교회를 불태우고 그 신도들을 살해하는 반(反)그리스도교 운동으로 확산되며 파산한 많은 농민들과 함께 급속하게 발전됐다.
주소 4414 Muncaster Mill Rd.,
Rockville, MD 2085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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