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물 없는 라면’ 전성시대 인기 ‘펄펄’

2014-05-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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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 삶은 후 스프에 비벼먹는 비빔면.볶음면 새 트렌드

▶ 뉴욕.뉴저지 일대 한인마트 앞 다퉈 물량확보 나서

‘국물 없는 라면’  전성시대 인기 ‘펄펄’

한 한인마트에서 고객이 라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최희은 기자>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존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 등 하얀국물 라면이 인기를 끌었던 것에서 면을 삶은 후 국물없이 스프에 비벼먹는 비빔면이나 볶음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마트들도 앞 다퉈 국물없는 라면제품의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한인마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비빔라면은 삼양식품의 ‘불닭 볶음면’이다.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물량이 달려 마트들은 도매상으로부터 재고 물량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H마트 머레이힐 매장의 김학재 점장은 "한국에서 수입되는 양은 한정돼있는데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보니 마트들마다 물량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며 "10박스 정도는 2~3일 안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국물없는 라면은 불닭 볶음면 말고도 농심에서 출시한 비빔용기면 ‘하모니’도 있다. 매콤한 태양초 고추장과 돼지 숯불구이의 맛과 향을 낸 제품으로 불닭 볶음면보다 덜 매운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불닭 볶음면과 하모니 등이 인기를 끌자 한인마트들은 앞다퉈 다른 종류의 국물없는 라면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양마트는 이번 여름을 겨냥해 쌀국수로 유명한 한스 코리아의 신제품 ‘한스 쌀비빔면’을 주문해놓았다. 한양마트 관계자는 "비빔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어 색다른 쌀비빔면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1차 판매 이후 반응이 좋으면 수입량을 늘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팔도 비빔면에 매운 맛을 추가한 팔도 쫄비빔면과 통참깨와 김가루가 든 별첨 스프를 추가한 오뚜기 매밀비빔면 등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반짝 인기에 그친 하얀 국물 라면처럼 국물 없는 라면이 언제까지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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