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뉴욕사모기도회, 신상언 선교사 초청 세미나
▶ “IT중독 위험수위...정체성 호가립위해 부모.교회 나서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승희목사) 사모분과위원회(위원장 전혜순사모)와 뉴욕사모기도회(회장 이연주사모)는 공동으로 5월19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아들아 마음을 지켜다오’란 주제로 사모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강사로 초청된 신상언(낮은 울타리 대표)선교사는 “후세들 세대인 N(Next)세대는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위험수위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교회에서의 이들에 대한 교육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이렇게 방치될 경우 한인교회들은 노인들만 남아 있는 미국교회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교사는 “한국에선 아이들 게임중독자는 250만 명이고 사이버중독자(게임, 채팅, 음란물, 쇼핑, 도박)는 4백만 명이 넘었다. 어른들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문제의 시작은 미국인데 한인들이 미국에 살지만 미국의 실상을 너무 모르고 있다. 사실 한국보다도 미국이 더 심각한 중독 상태이나 드러나 있지를 않을 뿐이다. 아이들은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바꾸어가며 산다. 그리고 늘 끼고 다닌다. 아이들이 성경을 이렇게 끼고 늘 다닌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앞으로 10년이 지나가면 한국교회는 젊은이들은 사라지고 미국에서는 한인교회마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신선교사는 계속해 “중독 상태는 욕망과 상처가 함께 만날 때 빠지게 된다. 욕망은 도파민과 관계가 있어 짜릿한 느낌을 좋아하는 애들이 있다. 짜릿한 짓을 할 때마다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나온다. 도파민은 과하게 나오면 뇌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진다. 이렇듯 어른보다도 아이들이 더 위험한 짓들을 하니 교회에서의 아이들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교회교육이 죽어버리면 백인교회처럼 할머니와 할아버지만 남는 한인교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선교사는 또 “N세대는 문화세대이다. 문화를 밥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돈만 생기면 게임기를 먼저 산다. N세대는 감성세대이다. 지성과 감성이 있는데 어른들은 지성적이지만 아이들은 감성적으로 느껴야만 만족한다. 교회에서도 중고등부 청소년들은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찬송을 따라 부르지 않는다.
문제는 문화세대가 위험해 지는 것은 그들의 욕망이 점점 커진다는 데 있다. 문화가 욕망을 자극하기에 그렇다. 이렇듯 N세대가 가정과 교회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어른들은 그걸 모르고 있다”며 “중독되어가는 아이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한다. 정체성은 존재론적(나는 누구인가), 목적론적(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가치론적(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인데 교회교육과 가정교육을 통해 N세대들에게 이런 정체성을 심어 주어 그들의 미래가 밝아지도록 어른과 교회들은 다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