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주최 학력경시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존 보로우 중학교 8학년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서, 타바숨 알람, 프란체스카 콘후안코, 샌디 이 학생.
한인 학생들이 맹활약을 펼친 중학교 팀이 오렌지카운티 주최로 열린 초·중등부 5종 학력경시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5종 학력경시대회는 수학, 영문학, 사회, 과학, 에세이 등 5개 부문에서 학업능력을 겨루는 권위있는 대회이다.
주인공은 존 버로우 중학교팀으로 60개팀 9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5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8학년 브라이언 서, 재닌 김, 샌디 이 등 한인 학생들의 활약에 힙입어 전체 팀종합성적 1위, 수퍼 퀴즈부문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캡틴 브라이언 서(14)군은 이민 온지 6년만에 학생회 총무를 맡으면서 우수학생들의 모임인 ‘NationalJunior Honors Society’ 존 버로우 중학교 회장으로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브라이언 서군은 “LA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을 위해 물품들을 전해주는 등 불우 이웃을 돕는 봉사를 통해 행복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학업은 물론 봉사활동을 인생의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학생 가운데 30% 정도가 한인인 존 버로우 중학교(John Burroughs Middle School,·600 South McCadden Place)는 ‘NationalJunior Honors Society’ 소속 학생이 350여명이 넘는 명문 학교로 매년 학부모와 학생들이 다운타운 노숙자, 동물보호센터, 아동병원 등을 돕기 위해 수천달러씩을 모으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하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