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댄스 도전할래요”
2014-05-15 (목)
▶ 뉴욕 ‘트루 탤런트 댄스대회’ 대상 현주비 양
트루 탤런트 댄스 컴피티션에서 대상을 차지한 현주비(왼쪽부터)양과 발레 주니어 부문 트리오에 함께 출전해 1등한 김단희양과 김지인양.
“대회 입상으로 자신감을 얻었어요.”
뉴욕에서 이달 초 열린 ‘트루 탤런트(True Talent) 댄스 컴피티션’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현주비(9·사진)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힙합 댄스부문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 ‘트루 탤런트 댄스 컴피티션’에는 총 192개팀에서 1,000여명이 참가해 명실상부 뉴욕 최고 댄스 경연대회로 치러졌다. 현양은 발레 주니어 부문 솔로 1등을 차지했다. 김단희양 및 김지인양과 팀을 이뤄 출전한 이번 대회 발레 주니어 부문 트리오에서도 역시 1등을 차지했다. 나아가 틴에이저를 포함한 각 부문별 1등끼리의 경합인 전체 솔로와 전체 그룹에서도 각각 1등을 차지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저지 레버베일 소재 우드사이드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현양은 포트리에 위치한 ‘백은주 로얄 댄스 스튜디오’ 백은주 원장의 딸로 2세 조금 넘어서부터 엄마에게 발레를 배우기 시작해 올해로 댄스 입문 7년차다. 현양은 “너무 기쁘고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게 돼 보람이 크다”며 다양한 춤을 계속해서 배우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발레 주니어 부문 트리오에서 1등을 차지한 현주비, 김단희, 김지인양 팀은 춤으로 3년 넘게 외롭고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온 숨은 봉사자이기도 하다. 컬럼비아 대학 어린이 병동과 은혜가든양로원, 홈 스위트 홈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용으로 환자들을 위로해왔다. 댄스 꿈나무인 현양은 백은주 원장과 현승호씨 부부의 1남1녀 중 첫째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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