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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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마마보이로 키워라”

2014-05-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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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넬대 교수, 사회 적응 잘해 성공 가능성

나이 들어서도 엄마를 찾는 ‘마마보이’가 ‘보통 남자’보다 더 반듯하고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페기 드렉슬러(심리학) 코넬대 의대 교수는 11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CNN에 ‘당신의 아들을 마마보이로 키워라’는 제목의 기고를 올렸다. 여성인 드렉슬러 교수가 오랜 연구 끝에 내린 결론은 마마보이는 엄마의 품에서 자라난 탓에 의지력이 부족한 남자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사회 적응력이 강하고 인내심이 있고 공격성향이 덜 하다는 게 드렉슬러 교수의 말이다.

2010년 영국 리딩대가 어린이 6,000명에 대한 69건의 연구사례를 분석한 결과 엄마와 관계가 끈끈한 아이, 특히 남자 아이일수록 성장 과정에서 문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발달 저널도 2011년 보고서에서 모자 관계의 질이 아들의 도덕성과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마마보이는 또한 성인이 되면 남과 시비하지 않고 일을 해내려는 경향이 강하고 대인관계도 더 쉽게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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