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초월 화합의 선율”
2014-05-10 (토)
내달 8일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9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장로성가단의 손성대(왼쪽부터) 단장과 이정진 지휘자, 오응환 준비위원장.
창단 18주년을 맞은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손성대)이 다음달 8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 홍보차 9일 본보를 방문한 손성대 단장은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57명의 단원들이 수준 높은 음악을 한인들과 나누는 동시에 중증장애인들이 모인 코코 장애인을 후원하는 연주회로 준비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로 10회째인 정기연주회는 이정진 지휘자와 단원들이 ‘백성들아 일어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와 같은 남성적 색깔이 강한 곡은 물론 ‘내 평생에 가는 길’과 같은 부드러운 곡을 관객들과 나눈다. 손 단장은 “올해 초부터 매주 한 번씩 만나 연습했다”며 “앞으로는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 성공적인 무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프라미스 트레저라는 이름의 어린이 댄스팀과 프라미스 다민족 어린이합창단, 한국 SBS방송의 스타킹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천재 소년 첼리스트 저스틴 유 등이 찬조 출연한다. 연령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장로성가단의 연주회에 어린 출연진들이 초청된 것은 ‘세대간의 화합’에 초점을 맞추려는 성가단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다.
오응환 연주회 준비위원장은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3~4대가 함께 하는 무대가 꾸며진다”면서 “가족 단위의 관객이 많이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정진 지휘자는 “하나님을 높이겠다는 마음 하나로 장로님들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분명 좋은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주회는 다음달 8일 오후 6시 플러싱 프라미스교회(130-30 31애비뉴)에서 열리며 손성대 단장(917-841-7552)이나 오응환 준비위원장(718-608-5224)에게 연락하면 차량제공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함지하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