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효녀

2014-05-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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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어미 되고 보니 알았네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
끝도 없고 쉼도 없는
끈끈한 사랑이란 것을
철없이 속 태우며 아랑곳 않고
그 길 나도 걸어가고 있네

어머니 속은 숯검댕이
청정(淸淨)해 아름다움 간 곳 없고
자식들 다 건사해
아이도 어미 되었네
아들 딸들 눈에 밟히셔서
어찌 떠나셨을까!
돌아오지 못할 천상의 길로…

어머니 죄송합니다
불효녀 철들어 용서를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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