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팔로알토 이동주택지 주민들 매각 반대시위

2014-05-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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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내 이동주택 공원이 매각될 것으로 결정된 가운데 쫓겨날 위기에 놓인 주민 100여명이 지난 7일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팔로알토 지역은 고연봉의 IT기업 종사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엘 카미노 리얼 부근의 부에나 비스타 이동주택 공원에서는 주민 400여명이 이동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해당 이동주택에 거주하는 제니퍼 구즈맨은 "깨끗하고 걸어다닐 곳이 많은 이 지역이 참 좋다"며 "저를 비롯한 129명의 아이들이 집을 잃을 위기 놓여 이 시위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이동주택 공원의 소유주가 이 지역을 개발업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됐다. 또 개발업자는 이 지역에 180여채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동주택의 한달 렌트비는 700달러로 이 도시에서 가장 저렴해서 이 곳 주민들이 이사를 나갈 경우 팔로알토에서는 생활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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