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자전거 및 도보 통근자 비율’보고서
▶ 뉴욕시 직장인 10.3% 걸어서 출퇴근. 0.8% 자전거 이용
뉴욕시내 직장인 10명 중 1명이 걸어서 출퇴근하는 일명 ‘뚜벅이’ 통근자로 나타났다. 전국 대도시 순위로는 네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연방센서스국이 8일 발표한 ‘자전거 및 도보 통근자 비율’ 보고서에서 2008~12년 기준 걸어서 통근하는 직장인 뉴요커는 10.3%였다. 인구 20만명 이상의 대도시를 기준으로 매사추세츠 보스턴이 15.1% 비율로 가장 높았고 워싱턴 DC(12.1%)와 펜실베니아 피츠버그(11.3%)에 이어 네 번째다. 이외 미동북부 7개주 대도시 가운데 뉴저지 저지시티(8.5%)가 10위, 뉴저지 뉴왁(8%)이 11위, 뉴욕의 로체스터(6.2%)가 15위다.<표 참조>
중소 도시(인구 1만명 이상 20만명 미만) 중에는 매사추세츠 캠브리지가 24%로 가장 높고 뉴욕의 시라큐스(10.4%)가 8위, 뉴저지 엘리자베스(6.8%)가 13위다. 인구 10만명 미만의 소도시 중에는 대학생이 많은 칼리지 타운인 뉴욕의 이타카가 42.4%로 전국 1위다.
1980년대 전국 기준 5.6%이던 뚜벅이 통근족은 2000년에 2.9%로 급감했지만 이후 꾸준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자전거 통근족은 2000년 48만8,000명에서 10년새 60%가 급증한 78만6,000명으로 늘었다.
자전거 통근족은 전국 통근자의 0.6%로 아직 비중은 작지만 자전거 나눠 타기(Bike Sharing) 프로그램과 자전거 도로 설치 확장 등으로 전국적인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자전거 통근족 비율이 가장 높은 대도시는 6.1% 비율의 오리건 포틀랜드가 꼽혔다. 뉴욕시는 0.8%의 비율로 전국 48위의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적자 운영에 허덕이긴 하지만 뉴욕시의 자전거 나눠 타기(Sharing) 프로그램인 ‘시티 바이크’가 지난해부터 시행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늘었을 것이란 전망이다.
자전거나 도보로 출퇴근하는 통근자는 대학원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와 고졸 미만의 저학력자 및 10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한인 등 아시안 뚜벅이 통근족이 4%로 백인(2.6%), 흑인(2.8%), 히스패닉(3.3%) 등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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