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리운 어머니

2014-05-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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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규 은퇴 목사

어머니 세상 떠나신지
어느새 3년

태열로 사경 헤맬 때
똥이 쓰면 살고
똥이 달면 죽는다는 소릴 들으시고

내 똥을 여러번 찍어 잡수셨다는
어머니
그 정성으로 살려 내시고


눈물로 키워주신 어머니
지금까지 지낸 것이
어머니 은혜에요

목사된 것이 어머니 기도
무사히 은퇴한 것도
어머니 기도 였어요

이렇게 강건한 것도
하늘나라 계신 어머니 기도인 걸
저 알아요

살아계실 때
더 더 잘해드릴 걸
추도일 맞을 때마다 후회해요

아버지와 정숙이 금숙이 만나
사망이 없고 슬픔 고통 없는 천국에서
사진보다 더 환하게 웃고 계실 어머니

저도 그 천국 사모하며 살아요
어머니 보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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