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덴셜 지역사회 봉사상’ 에 한국 학생 2명 수상
2014-05-07 (수)
▶ 한국 친선대사 염하룡 군. 정보경 양 수상
한국을 대표한 청소년 봉사왕으로 프루덴셜 청소년 자원봉사상까지 수상한 염하룡(왼쪽)군과 정보경(오른쪽)양이 프루덴셜의 CEO 존 스트랭펠드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프루덴셜 금융사>
한국 학생 2명이 올해의 ‘프루덴셜 지역사회 봉사상 (Prudential Spirit of Community Awards)’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한국 서울 동성고등학교 11학년 염하룡(19)군과 경상남도 거창여자고등학교 12학년 정보경(18)양으로 이들은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5일 열린 제19회 프루덴셜 청소년 자원봉사자 대회 시상식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우수 청소년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참석해 존 스트랭펠드 프루덴셜 금융사 CEO가 직접 수여하는 트로피를 받았다.
염군과 정양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프루덴셜사회공헌재단의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과 교육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하며 올해 워싱턴 DC 시상식 참가 자격을 얻은 바 있다.
프루덴셜 청소년 자원봉사상은 전국중등교장협회와 프루덴셜 금융사가 매년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모범적인 전국의 5~12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영예로운 청소년 지역사회 봉사상으로 꼽힌다. 올해 미국에서는 중학생 5명과 고등학생 5명 등 총 10명이 선발됐으며 이중 한인은 없다.
한국을 대표하는 친선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이날 수상의 영광까지 얻은 이들 가운데 정양은 인근 지역 4개 고등학교 학생들과 팀을 이뤄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맞춤 봉사를 연결하는 ‘거점봉사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염군은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탈북 청소년이란 편견을 극복하고 지역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진행하며 봉사활동을 펼쳤고 전시회 개최 등으로 아동들에게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해왔다.
염군의 그룹홈 생활은 최근 ‘우리 가족’이란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돼 제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초청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여행경비를 전액 지원받아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상의 기쁨까지 얻은 두 학생은 한국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 사례를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 동시에 자원봉사에 대한 글로벌한 시각을 넓히는 경험까지 얻었다.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