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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대학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 - 자세히 살펴보라.

2014-05-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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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은 ‘진학대학 결정의 날’(College Decision Day)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5월1일을 해당 대학 진학 의사 여부 통보와 디파짓 송금 마감일로 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어느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각 대학에서 제시한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이다.

대학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은 매우 복잡하다. 각 대학마다 사용하는 공식이나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결과만 가지고 비교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대부분의 학교는 ‘FAFSA’(연방학비보조)와 CSS/Financial Aid Profile(학비보조 신청서), 그리고 해당 학교에서 사용하는 공식을 조합해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얼마를 더 부담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웹사이트를 통해 각 대학에서 제시한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을 비교하는 방법이다. 소비자 금융 보호소(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에서 제공하는 대학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 비교 사이트 등을 통해 비교해 보는 것이다. (http://www.consumerfinance.gov/paying-for-college/compare-financial-aid-and-college-cost/)
입학 허가를 받은 학교에서 보내준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 내용을 직접 입력하거나 학교 측에서 엑셀 파일로 내용을 통보했다면 엑셀 파일을 웹사이트로 업로드하면 된다.


한 번에 세 학교까지 비교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각 학교별로 받게 되는 장학금이 얼마인지, 연방 정부 대출금은 얼마인지, 개인 대출금은 얼마인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비교해서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대학을 졸업할 때 총 부채가 얼마가 될지, 한 달에 얼마씩 페이먼트를 해야 하는지도 보여 준다.

이러한 인터넷의 도움 없이 직접 계산해 볼 수도 있다. 먼저 각 학교별로 받게 되는 총 장학금 및 그랜트를 더하라(이 부분은 다시 갚을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여기에 모든 대출금을 더하라(다시 갚아야 하는 부분이다). 총 비용에서 위에서 구한 금액을 빼라. 그러면 나머지 금액이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본인 부담금만 살펴보는 것은 금물이다. 학생 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상환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아래의 샘플을 함께 살펴보자.

A대학 B대학
전체 비용(학년당 $22,000 $45,000
그랜트 및 장학금 $8,000 $19,000
연방정부 대출금 $3,000 $4,000
개인 대출금 $3,000 $16,000
개인 부담금 $8,000 $6,000

얼핏 보면 B 대학은 대학 등록금 등 전체 비용이 훨씬 비싸지만 장학금과 대출금을 제외하고 실제 본인 부담금 측면에서는 더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게다가 B대학은 장학금도 A대학의 두 배가 넘는 1만9,000달러이나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 부담금 외에 연방 정부 및 개인 대출금을 생각해야 한다. B대학에 다닐 경우 총대출금으로 일 년에 2만 달러를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졸업할 즈음 총 부채 규모가 8만 달러나 된다. 각 대학의 대학 등록금 보조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순히 개인 부담금만 살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몇 가지 더 주의할 사항을 얘기해 본다.

대출 조건 꼼꼼히 살펴보기
연방정부 대출 및 개인 대출의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보라. 이자율은 물론이고, 이자가 언제부터 발생하는지(재학 중, 졸업 후, 돈을 빌린 즉시?), 언제부터 대출상환을 시작해야 하는지 상환 조건을 자세하게 살펴보라. 대부분의 학생 대출에는 부모님이 코싸이너로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학생 대출 대신 부모님 집을 담보로 에쿼티 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자율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 대출 상환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외부 장학금이 어디에 적용되는지 살피라
학생들이 힘들게 받아오는 외부 장학금은 학생들의 본인 부담금을 줄이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학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부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면 학교측에 해당 장학금이 어느 곳에 적용되는지 확인하도록 하라. 학교에서 제공되는 장학금이 아니라 본인의 대출금을 줄일 수 있다면 되갚아야 하는 금액을 줄이는 것이기에 훨씬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학교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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