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핵심 교과과정 시험 성적표에 반영 안해”
2014-05-02 (금)
▶ 쿠오모 주지사, 난이도 높아 재검토후 결정
뉴욕주가 공통핵심 교과과정을 기초로 한 수학시험을 3~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격 시행한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번 시험은 성적표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학생과 학부들에게 안심할 것을 당부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30일 “지난 3월 통과된 ‘공통핵심 교과과정 기초시험 개혁법’에 따라 학생들은 아직 혼란 상태에 있는 공통핵심 교과과정이 적용된 새로운 형식의 표준 시험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법은 학생들의 성적표에 공통핵심 교과과정 시험 점수를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고, 학생들을 평가하는 자료로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 새로운 형식의 표준시험은 난이도가 높아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의 혼란과 반발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특히 3학년 미만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표준시험은 이 같은 문제 등으로 중단<본보 2013년 12월3일자 A4면>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에 따라 쿠오모 주지사는 전문 자문인단(11명)을 구성하고, 학생들에 대한 특별 법안까지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쿠오모 주지사는 “공통 핵심교과과정에는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이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과 혼란이 가중됐다”고 지적하고, 전문자문인단으로 하여금 재검토한 뒤 올 상반기 안으로 향후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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