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의 소통 본질적으로 불완전”
2014-04-30 (수)
▶ 이색 설치전 윤송이 개인전
▶ 내달 10~20일 뉴욕 마인디드 갤러리
파격적인 이미지의 사진과 사진에 사용된 오브제를 설치 및 평면 작업에 반영하는 이색 설치전 윤송이 개인전이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뉴욕 마인디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에센스‘를 주제로 한 윤 작가의 뉴욕 첫 전시인 이번 전시는 형체는 헛것이라는 뜻의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바탕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인간과 자연의 소통이 본질적으로 불완전 하다는 것을 을 깨닫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이미지에서 사용된 오브제, 여인이 입었던 옷과 장난감 성기, 배경으로 사용된 그림이 적당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전시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려진 시멘트 블록의 잔재들이 있다. 사진에서 보았던 여인, 즉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촉촉한 존재는 모두 사라지고 건조한 무기체만이 물리적인 위치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한 장의 사진에서 보고 관념적으로 연상했던 이미지는 모두 실제가 아니다.
오브제는 시간의 연속적이고 유기적인 흘러감과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의 과거, 현재 미래를 포함하며 시간과 물질은 분절된 타자가 아니라 동시에 겹쳐진 존재임을 설명하는 도구로써 존재한다. 뉴욕 마인디드 갤러리는 다양한 장르를 포섭하고 예술가의 실험정신을 강조하는 뉴욕 마인디드 갤러리는 2013년에 설립된 이후 창의적인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뉴욕의 대표 갤러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5월10일 오후 5~10시. 부대행사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칵테일파티가 열리며 예약시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예약 및 전시문의는 웹사이트(www.newyorkminded.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장소: 38 - 82 13th Street, Long Island City, 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