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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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릴 때마다 마음 속 평화”

2014-04-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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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JPAC 아트 전시회 출품 최한내 양

“그림 그릴 때마다 마음 속 평화”

최한내(왼쪽)양이 뉴저지 리저널 아트 전시회 개막전에 참가해 담당 교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림 그릴 때 마음에 평화가 와요.”

교사 추천 미술 전시회로 명성이 높은 ‘뉴저지 리저널 아트 전시회’에 스크래치 초상화 작품을 출품한 한인 최한내(사진·미국명 클레어)양은 “그림을 그리다 보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와 주제에 깊이 몰입하게 된다”며 “아무나 출품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전시회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뉴저지 웨스트우드 리저널 학군 8학년인 최양은 어려운 이들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청각장애인과 소통하려고 ‘수화’를 직접 배우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 관련 각종 행사에 앞장서 참가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재원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세월호의 눈물’이란 주제의 메시지를 병에 담아 바다에 띄워 보내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모범 우등학생이기도 하다.

연 1회 열리는 ‘뉴저지 리저널 아트 전시회’는 담당 교사의 추천으로 각 학교에서 1~2명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뉴저지 최고 권위의 대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전시회는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NJPAC)에서 5월 말까지 열리며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모든 작품은 판매도 가능하다. 최양은 최관홍·김은주씨 슬하의 쌍둥이 자매 중 둘째다. <이진수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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