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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자긍심 높이자”

2014-04-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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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 5월1일 기금마련 연례만찬

“한국어  교육 자긍심 높이자”

5월1일 열리는 교사양성 기금 연례만찬 홍보차 28일 본보를 방문한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의 김영덕(왼쪽) 회장과 김경화 만찬 초청위원.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학교가 늘어갈수록 한인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은 높아질 것입니다.”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회장 김영덕)가 다음달 1일 교사양성 기금 마련을 위한 연례만찬을 열고 한국어 학급 확대 개설과 교원양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을 이어간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 및 교사양성 기금모금 만찬’ 홍보차 28일 본보를 방문한 김영덕 회장과 김경화 만찬초청위원은 “한국어 정규과목 추진을 위한 한인사회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김영덕 회장은 “아직도 일부 한인 학부모들은 한국어가 왜 굳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돼야 하는지 되묻는다”며 “주말 한국학교 교육만으론 도달할 수 없는 완벽한 한영 이중언어 구사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타인종 학생을 한국 전문가로 키우는 밑거름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확신에 찬 답변을 내놓았다.

김경화 만찬초청위원도 “학생들은 4년간의 전문 고교과정을 통해 수준 높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이게 된다”며 “올해도 기금모금 연례만찬을 통해 한국어 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인사회에 널리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어가 한 학교의 정규과목으로 채택되려면 우선 학교와 학부모의 지지가 바탕이 돼야 하며 전문 한국어 교사가 양성되도록 각종 지원이 이어지고 학교나 한국어 교사의 안정적인 취업이 보장되도록 최소 2년간 외부의 금전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 관계자들은 그간의 노력이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고교와 릿지필드 고교가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례만찬에서는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추진회는 뉴저지주교육국이 한국어 교사자격증 발급 제도를 시행하는데 앞장섰던 공로를 인정해 최 전 시장에게 감사패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추진회는 한국어 과목에서 3년간 우수한 성적을 받은 팰팍 고교와 릿지필드 고교의 ‘어너 소사이어티’ 학생 6명에게 총영사상, 교육원장상,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상 등을 수여해 이들을 격려한다. 축하 공연은 한국 관현 맹인 전통예술단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만찬행사는 1일 오후 6시30분 뉴저지 티넥 소재 나비박물관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는 박물관 무료 관람도 가능하다. ▲문의: 212-563-5763 <함지하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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