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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출신 UC 합격률 LA 16.3, 버클리 18.8%

2014-04-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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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입시 합격자 분석

▶ 전체 합격률 58.4%로 경쟁률 해다마 높아져 / 히스패닉, 백인 첫 추월

가주 출신 UC 합격률 LA 16.3, 버클리 18.8%

중복지원과 우수학생들의 지원증가로 UC 들어가기가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UC 버클리는 전체 합격률이 가장 낮아 올해 입학이 너무 힘들었던 학교로 나타났다.

미국 최고의 공립대 시스템인 UC 계열의 2014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통계자료가 지난 18일 발표됐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역대 최다인 14만8,688명이 UC 9개 캠퍼스에 지원해 역시 역대 최다인 8만6,865명이 합격했다. 올 가을학기 전체 합격률과 한인 학생 합격률은 각각 58.4%, 74.9%로 나타나 해를 거듭할수록 합격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입학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UCLA와 UC 버클리의 경우 가주 출신 신입생 합격률은 16.3%와 18.8%에 불과해 입학경쟁이 명문 사립대 못지않게 치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 가을학기 UC 합격자 통계를 분석한다.


■ 전체 합격률 계속 하락

올해 UC 총지원자 수는 모두 14만8,688명이었다. 2013년에는 13만9,915명, 2012년에는 12만6,455명으로 집계돼 매년 지원자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에 합격률은 2010년 68.0%에서 2011년 68.2%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2년 63.5%, 2013년 59.2%, 2014년 58.4%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주 출신 신입생 합격률을 보면 2012년 65.8%, 2013년 60.6%, 올해는 61.2%로 집계됐으며 타주 출신은 2012년 53.9%, 2013년 53.8%, 올해 49%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유학생 합격률은 2012년 61.3%, 2013년 58.2, 올해 57.1%로 조사돼 올 가을학기 입학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했음을 입증했다.

캠퍼스별 전체 합격률을 보면 UC 버클리가 17.3%로 가장 낮게 나왔고 LA가 18.2%였다. 샌디에고는 33.4%, 샌타바바라는 36.1%, 어바인은 35.4%, 리버사이드는 56.7%로 리버사이드와 샌타크루즈를 제외하곤 모두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가주 출신 합격률은 UCLA가 16.3%로 가장 입학이 어려운 캠퍼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버클리는 18.8%, 샌디에고는 30.2%, 어바인은 33.3%, 샌타바바라는 36.9%를 각각 기록했다. UC 전체적으로 올해 가주 출신 합격자는 총 6만1,120명으로 지난해의 6만89명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타주 및 외국인 유학생 합격자

올 가을학기 타주 출신 합격자는 전년 대비 8.9% 늘어난 1만2,840명, 외국인 유학생 역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1만2,905명으로 대폭 늘어난 반면, 합격률은 각각 49%, 57.1%로 소폭 하락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UC 당국이 비 거주민 합격자 수를 늘리고 있는 것은 재정난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 한인 합격률 가장 낮은 캠퍼스는 UC 버클리

올해 9개 캠퍼스에 지원한 가주 출신 한인학생은 3,288명으로 이 중 2,464명이 합격, 74.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3,369명, 2012년에는 2,680명이 합격했었다.


한인 합격률은 2013년 75.4% (2,539명), 2012년 76%(2,680명)에 비해 매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 학생들의 UC 합격률은 버클리 21.6%, LA 22.0%, 샌디에고 35.1%, 어바인 34.1%, 샌타바바라 41.7%로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처럼 올 가을학기 한인이 가장 많이 지원한 캠퍼스는 UC 샌디에고로 모두 2,534명이 지원해 35.1%인 890명이 합격했다. UCLA, 버클리, 어바인, 샌디에고, 샌타바바라, 머세드는 한인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으며 데이비스, 리버사이드, 샌타크루즈는 합격률이 올라갔다.

캠퍼스 별 한인 합격자 수를 보면 리버사이드가 가장 많은 1,023명을 기록했고 샌디에고 890명, 어바인 829명, 샌타바바라 734명, 데이비스 679명, LA 532명, 버클리 414명, 샌타크루즈 389명, 머세드 210명을 기록했다. 2013년 가장 많은 한인 합격자를 배출한 캠퍼스는 어바인으로 총 1,081명이 입학문을 통과했다.


■히스패닉 합격자, 백인 첫 추월

UC 입학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고교생 가운데 UC에 올해 합격한 히스패닉 지원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백인 합격자수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 기사에 계속·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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