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나눔재단 프로젝트 ‘희망나눔 머리방 ‘ 시작
▶ 거동불편 노인 모셔와 무료 머리손질
원 미용실의 김의순 원장이 송순길 할머니의 머리를 정성스레 손질하고 있다. 가운데는 퀸즈희망나눔재단의 김진철 사무총장.
“내 평생 이런 호강은 처음 받아보네. 너무 고마워.”
올해 91세인 송순길 할머니는 거친 손으로 퀸즈희망나눔재단의 김진철 사무총장의 손을 꼭 잡으며 연신 고맙다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김 사무총장이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송 할머니를 플러싱 유니온스트릿에 있는 원 미용실(3406 Union St)까지 직접 모시고 가 무료로 머리를 자르게 해줬기 때문이다.
희망나눔재단이 24일부터 개시한 ‘희망나눔 머리방’ 두 번째 손님인 송 할머니는 “노인들에게는 미장원에 가는 것도 큰 일 인데 이렇게 직접 데려다 주니 너무 편하다”며 “무엇보다도 머리를 예쁘게 잘라줘서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희망나눔국밥’ 캠페인과 ‘희망나눔약국’ 캠페인에 이어 희망나눔재단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희망나눔 머리방’은 한인 노인과 장애인, 참전용사 등을 대상으로 공짜로 헤어관리를 해주는 캠페인이다.
김 사무총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은 재단에 미리 전화로 연락을 주시면 직접 차량으로 미용실까지 모셔다드리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재단은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50명에게 무료 헤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독지가의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16년째 원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의순 원장은 “재단의 활동을 전해 듣고 감동을 받아 기꺼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뉴욕한인사회가 더욱 밝아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재단은 박산발 식당(41-10 162nd St.)에서 ‘퀸즈희망나눔국밥’ 캠페인을 실시해 100그릇이 넘는 국밥을 노숙자 및 일용직 노동자, 노인들에게 대접했으며, 플러싱 루이스약국(136-98 Roosevelt Ave.)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민자들에게 가정 상비약을 제공하는 ‘퀸즈희망나눔약국’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646-465-0841<조진우 기자>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