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이상 입양아 출신 성인 34% 한국계
미국내 18세 미만 입양자녀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출생자이고 이중 한국 출생자가 4명 중 1명꼴로 파악됐다.
최근 미국에 입양되는 한국 아동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본보 4월4일자 A1면>에도 아시아 출신 입양아 가운데 중국에 이어 여전히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어서 주목된다.
연방센서스국이 23일 발표한 입양자녀 현황 보고서에서 2009~11년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전체 입양아 출신은 24만4,869명이었으며 이중 한인이 3만7,623명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18세 미만 연령의 입양아동은 20만3,656명이며 이중 해외 출생 입양아가 13%였고 아시아 지역 출생자가 51%(10만3,986명)였다. 이외 유럽 출생자가 25%, 남미 출생자가 20%였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출생한 후 미국에 입양된 18세 미만 아동 가운데 57%(5만9,696명)가 중국 출생자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 출생자는 23%인 3만7,623명으로 집계돼 두 번째로 많았다.
18세 이상인 성인 입양아 인구는 총 4만1,213명이며 아시아 지역 출생자가 1만9,867명으로 절반 가까운 48.2%(1만9,867명)였다. 국가별로는 한국 출신이 34%(1만4,049명)로 가장 많아 입양아 수출국이란 오명을 썼던 한국전쟁 직후 급격히 늘어난 한인 아동 입양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18세 이상 한국 출신 입양아 가운데 18~24세 연령대가 8,857명, 25세 이상이 5,192명이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 세대주와 함께 살고 있는 18세 미만 자녀 6,480만명 가운데 4.7%가 의붓자녀, 2.3%는 입양자녀였으며 입양자녀의 부모가 일반 가정보다 학력과 소득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국에서 부모와 다른 인종의 입양자녀 가정은 전체 입양가정의 28%였으며 한인 등 아시안(28%)이 히스패닉(3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입양자녀 가정 가운데 아시안 입양아 가정은 전체의 10%를 차지했으며 특히 해외출생 아시안 여아 입양 비율이 19%인 반면 남아는 14%를 기록해 선호도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