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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의 소리’를 찾아서

2014-04-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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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 국악예술단, 5월2일 문화원 초청 공연

‘민초의 소리’를 찾아서

한마음 국악예술단이 내달 2일 문화원서 국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한국의 한마음 국악예술단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초청으로 5월2일 오후 7시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공연한다.

문화원이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도입, 뉴욕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개방형 공연작품 공모전 ‘2013~2014 오픈 스테이지‘의 여섯 번째 무대이다.

한마음 국악예술단은 1990년 가야금 명인 김화선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김화선 명인은 1961년 13세에 가야금산조 및 병창과 줄 풍류를 배우며 국악계에 입문하여, 염계화(염정관), 성금연, 박귀희 등 가야금 명인들과, 장월중선, 김상룡, 김흥남 등 판소리 명창들을 사사하며 50여년동안 국악계에 몸을 담고 있는 국악예인이다. 특히, 김화선 명인은 ‘정남희제김화선류 가야금 병창 보존회’를 설립하여 정남희제 가야금 병창 13곡을 76년 만에 최초로 복원재현 하는 등 국악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풀피리(초적) 형제로 알려지며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던 한국의 대표 초적 명인 정재영, 정재룡은 어머니 김화선과 함께 한마음 국악예술단의 일원으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중국의 북경, 상하이, 태국의 방콕 등에 이은 한마음 국악 예술단의 다섯 번째 국제 공연으로 1930년대 가야금과 초적의 최고 연주자들이었던 정남희, 강춘섭의 명곡 들 뿐만 아니라 가야금 산조, 가야금 병창, 초적 산조, 초적 궁중음악, 대중음악, 한국과 미국의 민요,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명인들의 연주 후 관객들이 직접 초적(풀피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 관객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친근하게 국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한마음 국악 예술단’ 공연의 관람은 무료이나 예약은 필수다. 사전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가능하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나 전화(212-759-9550 ext. 205) 또는 이메일(youngchoi@koreanculture.org)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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