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중산층 12년간 소득 33% 늘었지만 렌트는 75% 껑충
▶ 뉴욕시 중산층 12년간 소득 33% 늘었지만 렌트는 75% 껑충
지난 12년간 뉴욕시 중산층 세입자의 주택 임대료는 약 75% 올랐지만 소득 증가율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감사원이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중산층 세입자의 월 평균 주택 임대 지출비용은 2000년 630달러에서 2012년 1,100달러로 74.6% 상승했다. 월 임대지출 비용을 금액별로 보면 2000년 전체세입자의 62.9%가 매월 400~1,000달러를 주택 임대료로 지출했지만 2012년에는 35.7%로 줄었다.
반면, 매월 1,200~1800달러를 임대료로 지출하는 세입자는 2000년 11.2%에서 2012년 23.2%로 두배 이상 늘었다. 결국 지난 12년간 월 400~1,000달러의 임대료로 지낼 수 있었던 주거지 36만여 채가 임대료 상승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란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이처럼 월 임대료가 매년 인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 연소득 증가율은 이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00년 뉴욕시 중산층의 평균 연소득은 3만8,100달러였으나 2012년에는 5만800달러로 33.3%증가하는 데 그쳤다.이같은 문제로 뉴욕시 세입자의 소득대비 평균 주택 임대료 지출 비율은 2000년 30% 미만에서 2012년에는 41%까지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은 보고서에서 “거듭되는 월 주택 임대료 증가로 뉴욕시 중산층이 위협받고 있다”며 “시정부 차원의 서민아파트 보급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향후 10년간 서민아파트 20만 채를 건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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