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월호 소유주 일가, 뉴욕에 재산도피 의혹

2014-04-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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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웨체스터 카운티에 차남 등 명의

▶ 캘리포니아 주에도 ...총1,380만 달러 상당

세월호 소유주 일가, 뉴욕에 재산도피 의혹

세월호 운영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회장의 차남이 2006년 10월 사들인 맨하탄 어퍼이스트사이드 소재 아파트 외부 전경 모습.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회장 일가가 해외 재산 도피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뉴욕 등 미국에 1,380만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동산은 모두 유 전 회장 본인이 아닌 자녀와 회사의 명의로 돼 있다.
22일 시크릿오브코리아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씨는 2007년 8월 뉴욕주 웨체스터 카운티에 당시 345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저택을 구입했다. 앞서 혁기씨는 2003년 10월에도 맨하탄 남서쪽의 고급 주택가에 있는 고층아파트 1채를 172만5,000달러에 사들였다. 이 아파트는 혁기씨와 부인 공동 명의로 돼 있다.

2006년 10월에는 맨하탄 부촌 가운데 하나인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103만5,560달러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한 것으로 돼 있다. 이 아파트는 유 전회장의 딸과 사위로 보이는 사람의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혁기씨는 또 2005년 12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에서 92만5,000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부인과 함께 사들였다. 이와 별도로 유 전 회장은 회사 명의로 캘리포니아에 대규모 부동산을 사들이기도 했다. 1990년 5월 회사 ‘세모’ 명의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카운티에 있는 300만평 규모의 부동산을 구입했다. 이 부동산은 리조트 단지로 당시 매입가는 675만달러에 달했다.

이 부동산은 세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2000년 9월 미국 회사에 매각됐지만, 매입사인 ‘베어 패밀리 호텔 리조트’는 유 전 회장측의 차명회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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