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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회복의 은혜 깃들길”

2014-04-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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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 27일 대각개교절 봉축행사,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도

“위로.회복의 은혜 깃들길”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행사 홍보차 22일 본보를 방문한 박유정(왼쪽부터) 뉴욕교당 주임교무, 양상덕 미주 동부교구장, 송원영 교도회장.

원불교 개교 기념 축일인 대각개교절 봉축행사가 이달 27일 오전 11시부터 퀸즈 플러싱 소재 원불교 뉴욕교당(143-42 Cherry Ave.)에서 열린다.

행사 홍보차 23일 본보를 방문한 원불교 뉴욕교당 관계자들은 "올해로 원기 99년을 맞는 대각개교절은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대각, 원불교의 개교, 교도의 공동생일을 경축하고 100년 성업 봉찬으로 전 교도가 원불교의 진리를 세상에 알리는데 주안점을 둔 행사"라며 "원불교 신자는 물론 지역사회 여러 한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날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종법사는 ‘부처가 되는 길’이란 주제로 ‘진리와 교법을 믿는 대신앙인이 됩시다. 진리와 교법을 실천하는 대수행인이 됩시다. 대자비행으로 세계 평화의 큰 일꾼이 됩시다’라는 법문을 전한다. 또한 뉴욕 일원 교도를 대상으로 한 법호 수여식도 거행된다.


대각개교절 봉축행사는 매년 ‘모두가 은혜입니다’란 ‘봉축주제’로 국내외 각 교당과 기관에서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로 나눠 전개되지만 지난주 진도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놀이잔치 행사들은 모두 취소되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기도식으로 대체된다. 이외 올해 6월8일 어린이 민속 큰잔치는 은혜잔치 일환으로 예정대로 개최된다.

양상덕 원불교 미주 동부교구장은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가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며 "뉴욕 일원 원불교도들이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용기를 북돋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8-762-4103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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