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아 이달 25일 열리는 퀸즈칼리지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의 연례 국제학술대회가 미국과 한국에 재외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큰 획을 그을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12개의 논문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발간돼 조만간 한국의 각 대학이나 도서관 등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그간 연구소가 발표해 온 여러 자료를 토대로 한국과 미국에서 관련 서적이 시리즈로 꾸준히 출판을 앞두고 있다.
학술대회 준비에 한창인 민병갑 소장(퀸즈칼리지 사회학과 석좌교수)은 “미국 출판사인 ‘렉싱턴 북스’에서 아시안 북 시리즈를 총괄하는 에디터가 된데 이어 한국의 ‘북코리아’ 출판사에서도 북미 지역 한인에 관련된 책 출판을 담당하는 에디터로 임명됐다”며 연구소를 통해 발표된 자료가 재외한인사회와 특히 미주 한인사회에 대한 한국민과 미국인의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이번 학술대회 논문집 발표에 이어 지난해부터 연구소가 준비해온 미국 정계를 비롯한 각계 분야에서 성공한 한인들의 자전적 에세이 모음집이 올해 5월에, 미주지역 한인 2세 연구 자료가 내년에 각각 출판을 앞두고 있다. 또한 뉴욕·뉴저지를 비롯한 미 정규학교 한국어 교사 및 정규과목 채택에 공헌한 주역들의 이야기도 곧 출판된다. 연구소는 이후 사회복지와 비즈니스 분야 등으로 확대해 관련 분야에서 성공한 한인들의 이야기를 속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민 교수는 “최근 한국의 대학에서도 해외 동포 강좌가 크게 늘었는데 마땅한 교재가 없어 힘들어하고 있다. 연구 자료들이 발표로만 그친다면 소용이 없다. 널리 읽히고 활용되려면 책으로 세상에 나와야 한다”며 “관련 서적 출판이 재외한인사회를 보다 정확히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재외한인사회 관련 서적 시리즈 출판을 위해 지역단체나 기관 등을 통해 우수한 원고도 꾸준히 수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퀸즈칼리지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해외 주요 지역의 한인사회’란 주제로 뉴욕과 뉴저지,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 시카고 등 미주 지역 6개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중국 북경과 선양 및 연변, 브라질 등 해외 6개 지역 등 총 12개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사회 연구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재외 한인사회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www.koreanamericandatabank.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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