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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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작가 이불 신작 전시회

2014-04-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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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ㆍ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조형적 설치작품을 발표해온 작가 이불이 맨하탄 남단의 리만 머핀 갤러리에서 5월2일~6월21일까지 열린다.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꿈꾸는 작가의 2014년 신작들로 조형적인 신작들과 대규모 설치작을 선보인다. 이불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 이후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국 작가다. 그는 아름다움과 부패, 인간의 욕망, 지적, 정신적인 경계 등을 유토피아와 반이상향의 상반적인 세계를 다양한 구조로 표출해낸다.

작가는 ‘유토피아와 환상풍경’이란 작품을 통해 반영했다. 유토피아 건설을 주장하기도 했고 붕괴한 소비에트 연방을 상징하는 10개의 첨탑을 이어붙인 작품, 대형 얼음에 ‘잘살아 보세’를 약속한 박정희 대통령을 가둬둔 작품, 바이마르 건축가 브루노 타우트가 꿈꾸었던 수정도시를 연상시키는 작품들 등 강한 메시지가 있는 설치작들을 발표해왔다. 관객들에게 우리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세상을 설치작을 통해 보여주며 작가 자신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를 표출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5월2일 오후 6~8시. ▲장소: 201 Chrystie Street, NYC, 212-254-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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