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탁씨 무죄입증 마지막 기회
2014-04-19 (토) 12:00:00
1989년 기도원에 불을 질러 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25년째 교도소에 복역 중인 이한탁 씨의 무죄를 입증할 마지막 청문회가 열린다.
이한탁 구명위원회는 오는 22일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 위치한 연방법원에서 이한탁씨 사건의 마지막 재심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이번 청문회는 연방법원이 2013년 1월 채택<본보 1월31일자 A2면>한 이씨 사건의 과학적 화재감식 자료를 근거로 과거 초기 수사가 비과학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내용을 검증하는 자리다.
뉴욕시소방국(FDNY) 화재 수사관 출신인 존 렌티니가 작성한 감식자료는 현재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해 작성한 것으로 당시 화재가 방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다.
감식자료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단 한번도 법정증거로 채택돼 오지 못해오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받아들여져 무죄 입증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
하지만 검찰이 항소 기한 마지막 날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최종 판결이 일 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손경탁 공동회장은 “이번 청문회는 무죄판결을 내리기 전 형식적인 절차라고 들었다”며 “올해 안에는 무죄로 석방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