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후원 ‘노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화콘서트
이달 19일 열리는 평화콘서트 홍보차 17일 본보를 방문한 노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김동현(왼쪽부터) 음악감독, 김지혜 악장, 뉴욕한국학교의 박현숙 교감, 노바 필하모닉의 이학근 오퍼레이팅 매니저.
한미 양국의 한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비영리 오케스트라인 노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평화콘서트가 본보 후원으로 이달 19일 오후 1시30분 브롱스 리버데일 소재 뉴욕한국학교(2975 Tibbett Ave. Bronx)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공공외교단’ 학생 15명이 뉴욕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노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기획해 선보이는 것이다.
행사 홍보차 17일 본보를 방문한 노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김동현 음악감독은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서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역사적 이슈에 대해 함께 배우고 생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1부 음악회는 김 감독의 곡 설명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아리랑, 넬라 판타지아 연주를 비롯해 성악가들의 미국 민요인 ‘켄터키 옛집’과 ‘고잉 홈’ 공연으로 이뤄진다. 김지혜 악장은 "집을 그리워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사를 담고 있다는 생각으로 선곡했다"며 "대부분 귀에 익숙한 곡들로 구성해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뉴욕한국학교 학생들과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가 펼쳐진다. 뉴욕한국학교 학생들의 바라춤, 진도북춤으로 시작해 한국 학생들의 ‘내사랑 독도’ 플래시몹으로 이어진다.
뉴욕한국학교의 박현숙 교감은 "공연 후에는 한미 양국의 한인 학생들이 독도 및 위안부와 관련된 동영상을 함께 보며 우리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역사를 배우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콘서트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 nova.philharmonic@gmail.com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