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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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고난 예술로 승화”

2014-04-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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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상의 칠언’ 연주 안영주 지휘자

▶ 18일 뉴저지평화교회

“최상의 앙상블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표현 하겠습니다.”

성금요일인 이달 18일 오후 8시30분 뉴저지 평화교회(담임목사 김재준·39-23 Fair Lawn Ave. Fair Lawn NJ)에서 열리는 테오도르 드보아의 ‘십자가상의 칠언’ 연주 준비에 한창인 안영주(사진) 지휘자는 최고의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다며 지역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했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타인종 성악가들이 독창자로 대거 초대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소프라노 잔나 알카조바, 바리톤 조나단 헤어, 테너 션 크리스텐센이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오준석, 오르가니스트 서윤종씨가 평화교회성가대(대장 김성원)와 협연한다.


이날 연주회는 특히 독창자들은 라틴어로, 합창단은 한국어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남긴 마지막 일곱 말씀을 노래해 한인은 물론 타인종 참석자들도 가사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들을 수 있게 했다.

세계적인 전문 음악연주자 에이전트인 ‘젬스키 그린(ZEMSKY GREEN)’ 소속 바리톤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 안 지휘자는 “성금요일 연주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의미와 기독교 부활 신앙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교회가 문화와 예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한 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201-796-2233 <이진수 기자>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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