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초대교회,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이사장 최경미 목사 세미나
“선교의 현장에서 한국어로 선교하는 한인교회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이하 한헤교·Korean American Heritage Foundation)이사장이며 리버사이드한인교회 담임목사인 최경미목사의 바램이다.
최목사는 이 일뿐만 아니라 뉴욕시공립학교 한국어 교사로 교육의 최전방인 미국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미국 내 학교에 한국어 교사를 심기위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인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최목사는 한국어선교의 일환으로 지난 3월9일 뉴욕초대교회의 초청을 받아 ‘한국어로 선교하는 뉴욕초대교회’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인도했다. 최목사는 세미나에서 “2세들을 위한 한글교육은 한인교회를 바로세우고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해 줄 것”이라며 “공립학교 교사로, 교육목사로 16년간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 볼 때 시대적으로 한국어를 내세울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많은 교회들이 한글학교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지만 아직 선교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선교하는 교회는 드물다. 이에 뉴욕초대교회 교육디렉터인 김경신사모는 “최경미목사를 다시 초청해 오는 5월18일 학부모 대상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2세들에게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을 먼저 심어주고, 이후에는 지역 외국인에게도 한국어로 선교할 비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헤교는 미국내 초·중·고등학교의 외국어 교육에 한국어가 채택될 수 있도록 행정적·교육적·정치적 지원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2011년 7월 비영리기관으로 설립됐고 2012년 1월 대한민국정부로부터 뉴욕세종학당(전세계 27개국에 107개의 세종학당이 있음)으로 선정됐다. 4월 봄학기를 개강했고 6월 제1차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사양성과정(2개월 집중코스)을 실시했다.
2013년 4월 중앙대학교와 한국어교사양성과정 MOU를 체결했다. 8월 뉴욕세종뮤지컬씨에터 창단, 12월 제2차 한국어교사양성과정을 실시했다. 2014년 1월 뉴욕주 정규학교 한국어반 확산을 위한 뉴욕순회공연, 서경덕교수 초청 ‘자랑스런 한국문화’(마운트버논고등학교), 뉴욕세종뮤지컬 씨어터공연 ‘두근두근 한글’(프라미스교회), 뉴욕정규학교 한국어반 확산위원회(회장 김승희목사)등을 가졌다.
최경미목사는 “한헤교(646-275-0549)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지 내가 하는 게 아니다. 특히, 한인교회가 선교지에서 한국어반을 만들어 한국말과 문화를 가르치면 하나님나라 확장과 더불어 한국을 알리는 등 두 가지의 큰 목적이 이루어질 것”이라 말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