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학년 대입 6개월 앞으로
▶ 지원할 대학 정보수집 투어 참가, 추천서 써줄 교사도 미리 부탁
11학년생들이 명문대 합격을 위해서는 여름방학을 철저히 준비하고 경쟁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야한다. 유펜 대학에서 학생들이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현재 11학년에 재학중인 자녀들을 가진 부모라면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조기지원에 이어 정시지원 등 대학 입학원서를 작성해야 할 지원자들이 지금부터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5월이 되면서 AP 시험과 IB 시험, SAT 시험을 앞두고 있는 주니어들은 아직 정신없이 시험 걱정만을 하고 있지만 시험이 끝나는 대로 대입 지원에 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일부 고교들이 AP 시험을 학기말 시험 대신으로 하는 학교들도 있으며 남가주의 일부 고교들이 여름방학 시작을 좀 더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막상 대학 합격 발표의 뚜껑을 열어보니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했다고 한다. 대학 입학 사정은 천편일률적이지 않으며 일정한 규칙이 없기에 더욱 준비하기 어려운 것이다.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마음을 합하여 준비해 나가는 학생들에게 명문대 합격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유난히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인 학생들은 정말 신기하게도, 마치 명문대에서 속을 뻔히 다 알아차린 것처럼 향방이 달라진다.
대학은 각 지원자들을 통합적으로 살펴 서로 다른 개성이 합해진 공동체로서 대학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며 발전해 갈 수 있을 지를 판단하기에 사실 이런 복잡한 대학 입학 심사를 학부모들이 한눈에 읽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불과 몇달 앞으로 다가온 대입지원에 대하여 알아보자.
■여름방학 플랜을 철저하게 세우라
이미 여름방학 플랜을 세워둔 주니어들이 많다. 미국은 여름 방학이 유난히 길다. 각 학년마다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이 있고 8학년 이후 여름방학부터 11학년 후 여름방학까지 4년을 모두 합하면 거의 12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된다. 그러므로 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는 지는 대학 입학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에 자유로이 주어지는 프리타임을 보다 지혜롭게 보내야 한다.
어느 학생은 학교 GPA도 훌륭하고 SAT 성적도 2,280이었다. 여러 아카데믹한 경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었으며 학교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훌륭한 학생이었다. 이 학생의 빈틈은 바로 4년간의 여름방학이었다. 방학동안 내세울 만한 특기사항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점이 믿기 어려웠다.
이 학생은 지원한 모든 아이비리그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은 후 찾아왔다. 자녀의 성향과 재능 그리고 앞으로의 대학 전공과 관련 있는 실용적이며 아카데믹한 방학 프로그램 참여를 추천하며 아울러 다양한 봉사활동과 인턴십이나 프로젝트 참여 등의 여름방학 플랜을 세워야 할 것이고 특별히 11학년 이후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도 고려하길 바란다.
특히 12학년에 올라가기 전의 여름방학은 11학년 과정으로 포함되고 대학 입학요소에서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각각의 흥미와 재능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맞도록 여름방학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테스트 준비는 완벽하게 되었는가
대입 준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이 표준고사인 SAT 혹은 ACT 테스트이다. 물론 일부 표준고사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다. 대부분의 대학은 SAT나 GPA 등이 입학 결정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평가자료 중의 하나이지만 오직 이 점수만이 대학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자료들을 살펴보면 분명히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일 경우 합격률은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 자료로 나와 있다.
만약 SAT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여름방학 동안 다시 한 번 공부해서 도전해야 할 것이다. 많은 대학들이 SAT I과 II의 점수를 요구하므로 1년에 7번에 걸쳐 치를 수 있는 SAT의 스케줄과 자녀의 준비상태를 점검하여 플랜을 세우고 철저하게 시험준비를 시키도록 하라.
여름방학이 끝나고 치러지는 ACT와 SAT 테스트 스케줄을 체크하고 인간의 기억력을 계산하여 테스트 날짜로부터 거꾸로 계산하여 플랜을 세우는 것이 좋다. 100일 작전, 8주 작전 등 또한 매년 5월 중에 치러지는 AP 과목 테스트도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재능이 있는 영역의 각종 콘테스트에서 어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SATⅡ 서브젝트 테스는 최소한 두세 과목 이상에서 7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SATⅠ은 영역별로 700점 이상을, AP 성적은 세 과목 이상을 5점 이상 받을 수 있도록 하자. 해외 유학생일 경우 IBT TOEFL 점수가 100점 이상을 목표로 해야 명문 대학에 지원할 때 경쟁력이 생긴다. 또한 아카데믹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서 어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둬야 할 것이다.
■추천서를 써줄 선생님을 물색하라
추천서는 가능하면 11학년 선생님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지금쯤 학생들 자신이 추천서를 써 주실 선생님들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추천서는 자녀가 성적이 상위그룹에 속한 과목의 또한 학생 자신과 잘 알고 친한 선생님들께 부탁을 하는 것이 좋다.
많은 대학에서 가능하면 영어 또는 역사 선생님 중 한 분과 수학 또는 과학 분야의 선생님의 추천서를 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두 개의 다른 분야의 선생님께 부탁하면 이상적이다. 반드시 각 대학별로 어떤 과목이나 분야의 선생님이라는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라. 추천서를 부탁하기 전에 ‘Senior Profile’을 작성하여 선생님과 자녀가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며 경험 그리고 과외활동들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눈다면 추천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칼리지 카운슬러와 좋은 관계 유지
각 고교의 카운슬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고 이는 대부분의 사립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생 평가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은 고교 카운슬러를 통하여 학생들의 학업태도, 교외활동, 성격들을 파악해서 평가한 추천서를 필수로 요구하기 때문에 카운슬러와 추천서를 써주는 선생님의 역할은 대학 진학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추천서를 써 줄 선생님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이 바로 자녀의 담당고교 카운슬러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학생 수가 많은 대부분의 공립학교의 카운슬러들은 자녀와 함께 대학 입학에 관한상담에 많은 시간을 쏟아줄 수가 없다.
만약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되면 다소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지라도 자녀를 위해 칼리지 컨설턴트를 물색해 주면 좋을 것이다. 아니면 주변에서 경험 있는 진학 상담을 도와줄 교육 상담원들의 도움을 고려하자.
■칼리지 투어
가능하면 칼리지 투어도 봄방학 시기인 지금 시작하기 바란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고, 그 대학에 대한 확실한 그림 등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투어 플랜을 짜서 내실 있게 다녀오면 좋겠다.
대학 투어는 방문 전, 방문 중, 방학 후에 해야 할 사항을 이미 칼럼에서 소개를 했었기에 생략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대학 방문은 학교 선정, 원서 작성, 에세이 준비 등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방문 대학의 재학생 및 교수도 만나 보고 수업에 참여해 보고 가능하면 인터뷰도 하도록 권장한다.
방문 세션을 통해 여러 가지 대학의 자료를 받도록 하고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얻어오도록 하라. 방문 후에는 반드시 학교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도록 하라. 대학방문은 여름방학 끝 무렵까지 마치면 좋을 것이다.
<지나 김 /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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