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힐 샤핑몰 마구잡이 토잉 “너무해”
2014-04-12 (토) 12:00:00
▶ “도서관에 잠깐 들른 1~2분사이 토잉”
▶ 한인들 불만...퀸즈한인회 “대책 마련”
한동안 잠잠했던 퀸즈 156가 머레이힐 플라자 샤핑몰의 마구잡이 견인이 또다시 시작돼 한인 샤핑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한인 주부 김모씨는 최근 친구와 친구의 딸과 함께 H마트에 가기위해 머레이힐 플라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했다. 친구와 딸은 H마트에 들어갔고, 김씨는 인근 도서관에 빌린 책을 반납하기 위해 도서관에 다녀왔다. 그 시간이 불과 1~2분.
김씨가 책을 반납하고 돌아오는 사이 이미 김씨의 차량은 견인차에 실려 끌려가고 있었다. 누군가 김씨가 도서관에 들어가는 것을 보자마자 차량을 바로 견인차에 실어 토잉해 버린 것이다. 너무나도 황당한 마음에 김씨는 함께 온 친구와 딸이 지금 H마트에서 샤핑을 하고 있는데 왜 차량을 토잉하느냐고 따져 물었지만 토잉 직원은 ‘차량을 돌려받고 싶으면 벌금을 내라’고 말했다.
김씨는 H마트에서 샤핑한 영수증까지 보여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나 직원은 ‘차량이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벌금을 내지 않으면 다시 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다음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위해 차량이 필요했던 김씨는 어쩔 수 없이 벌금을 내고 차량을 되찾아야만 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머레이힐 플라자 샤핑몰 주차장에서의 부당 차량견인이 재연되면서 한인 샤핑객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퀸즈한인회를 비롯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이 나서 샤핑몰 랜드로드를 만나 부당 토잉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도지만 시간이 흐르자 결국 예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양상이다.
샤핑몰 랜드로드는 당시 견인업체가 부당하게 차량을 토잉한 사실이 밝혀지면 토잉비를 환불해주고 해당직원을 해고시키는 등의 약속을 내걸었지만 1년도 안돼 소용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퀸즈한인회 관계자는 “부당한 토잉에 대한 실태를 철저히 파악해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