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봉황기쟁탈 한인 야구리그 참가팀: 레즈 에인절스

2014-04-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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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열정으로 뭉쳤어요”

봉황기쟁탈 한인 야구리그  참가팀:  레즈 에인절스

지난 6일 개막전에 참석한 레즈 에인절스팀이 경기 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봉황기 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에 참가하는 ‘레즈 에인절스(Reds Angels)’는 전신인 ‘레즈’팀과 ‘에인절스’ 팀이 연합해 탄생한 야구단이다.
현재 레즈 에인절스 단장을 맡고 있는 서광훈 단장은 지난해까지 레즈 팀을 이끌어 왔으며 현재 원창준 감독 역시 에인절스 단장이다.

원 감독은 "2011년 비슷한 시기에 창단한 두 팀이 함께 뭉친 계기는 비슷한 실력으로 엎치락뒤치락 라이벌전을 펼치는 사이 움트기 시작한 일종의 전우애 같은 감정이 생기면서다"며 "마침 각기 따로 팀을 운영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올해부터는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한인야구리그가 성적에 따라 상·하위 리그로 구분돼 있던 시절 에인절스는 1부 리그의 중하위권팀이었고 레즈팀은 2부 리그 상위권 팀이었다.

원 감독은 "사실 대부분이 야구 초보수준인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사회인 야구단이다보니 체계를 갖춘 훈련을 하기도 힘들고 경기 중에도 실수가 난무하기 일쑤"라며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하나하나 야구에 대한 애정으로 남게 돼 상대방 선수라도 야구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더 정이 가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즈 에인절스팀의 간판은 미국 대학리그에서 활동했던 전문선수 출신 이우전 코치다. 이 코치는 3루수를 맡으며 팀의 3·4번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마무리 보직을 번갈아 맡으며 팀의 소방수 자리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톱타자인 안종구씨는 빠른 발과 함께 ‘한 방’을 겸비한 장타여서 팀에서는 ‘추신수’와 같은 존재로 통한다. 서광훈 단장은 ‘배팅 컨택’이 뛰어난 2루수이며 원 감독은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보기 드문 왼손투수로 활약 중이다.

원 감독은 "승리 자체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지훈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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