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통해 우수한 한국문화를 전파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10일 오클랜드 소재 오가네 식당에서 UC 버클리 대학의 ‘전미대학 태권도 선수권대회’ 우승 축하파티가 열렸다.
UC 버클리와 UC무도 프로그램 주최로 지난 4일부터 3일간 열린 제 39회 전미대학 선수권대회에 미주 내 60개 대학에서 4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UC버클리 학생들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UC버클리는 지난해 학생들의 부상 등으로 부진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총점 7점으로 2위를 차지한 스탠포드대학교와 UCLA에 3배가 넘는 점수차로 대승을 거두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게다가 올해 중국 호홋에서 열리는 ‘세계 대학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미 국가대표로 참석할 학생을 3명이나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창섭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태권도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 한국인으로서 태권도를 통해 우수한 한국문화를 전파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온 민경호 UC버클리대학 명예교수는 “태권도는 한국의 문화유산으로서 자아성찰, 정신 집중, 인격 함양 등을 돕는다”며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화은 기자>
10일 오클랜드 소재 오가네 식당에서 열린 UC버클리 대학교 학생들의 ‘전미 대학 태권도 선수권대회’ 우승 축하 행사에서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