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 블라지오 시장, 금지규정 변경계획 발표
뉴욕시 공립학교 건물에서 예배를 할 수 없도록 한 시교육국 규정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8일 “종교기관 역시 다른 단체나 기관과 마찬가지로 학교내 공간을 사용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공립학교 예배를 금지한 현행 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의 이번 결정은 지난 3일 공립학교에서 예배를 볼 수 없도록 한 연방 항소법원의 판결<본보 4월4일자 A2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시장실은 언제부터 바뀐 규정을 적용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05년 공립학교 예배 허용에 반대했던 카르멘 퍼리냐 시교육감도 드 블라지오 시장의 이번 결정에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고 있다. 퍼리냐 시교육감은 지금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본보 4월9일자 A6면>
시교육감 대변인은 “퍼리냐 시교육감은 드 블라지오 시장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떤 방식으로 공립학교 예배를 허용할 것인지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립학교 예배에 반대하고 있는 뉴욕시민자유노조는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립학교 예배 금지 판결을 내린 항소법원의 결정은 옳았다”며 드 블라지오 시장의 결정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조진우 기자>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