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2A 5개월 연속 제자리, 2B는 13주 진전
수개월째 순항해오던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가 결국 빗장을 걸어 잠그며 전격 동결됐다.
연방국무부가 9일 발표한 2014년 5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 3순위 숙련공 및 비숙련공 부문 우선 수속일자는 전월과 동일한 2012년 10월1일로 공지돼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했다. 이번 동결은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으로 결국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취업 3순위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문호에서 각각 1년과 6개월 급진전된 후 2월 2개월, 3월 3개월이 개선되는 등 지속적으로 빠른 행보를 보여 오다가 4월들어 진전속도가 1개월까지 떨어지면서 5월에는 동결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증폭돼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동결에 대해 그간 취업 3순위 문호가 급진전되면서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말까지 배정돼 있는 영주권 신청 쿼타가 모두 소진돼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취업이민 쿼타 총 14만개 가운데 90% 이상을 이미 사용,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게 변호사들의 설명이다. 3순위 외에 1순위, 2순위는 물론 4순위(종교이민), 5순위(투자이민)는 모두 오픈됐다
가족이민에선 2A 순위(영주권자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가 또다시 동결되며 5개월째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그러나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자녀인 2B 순위의 우선일자는 2007년 2월1일로 무려 13주 진전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1순위(미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의 우선일자는 2007년 3월8일로 2주 진전됐으며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는 2003년 9월1일로 6주 앞당겨졌다. 시민권자 형제자매 초청인 4순위는 2001년12월8일로 2주 빨라졌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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