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마지막길 지켜줘야죠”
2014-04-09 (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돕는 ‘호스피스(Hospice)’ 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한인 종교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호스피스 사역이 주목받고 있다.
뉴저지 필그림 교회(담임목사 양춘길) 소속 필그림 사역센터(디렉터 주찬연 장로)가 운영 중인 호스피스 사역은 임종을 앞둔 한인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이 되고 있다.
필그림 사역센터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담당하는 양유환(사진) 장로는 “무연고자와 서류미비자, 노숙자, 무보험 한인들은 대부분 의료 사각지대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게 된다”며 “호스피스 사역은 임종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는 동시에 퇴원 후 갈 곳 없는 한인들을 돕는 것으로 한인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필그림 사역센터는 이미 한인 3명의 임종을 지원했다. 또한 현재 임종을 앞둔 말기 50대 간경변 환자를 ‘하나 미션’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양 장로는 “생명존중과 영혼구원을 미션으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며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한인은 거의 없지만 생명에 대한 결정(리빙 웰)과 장례 등은 스스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스피스 사역 자원봉사자 동참 및 기타 문의: 201-461-0909 <이진수 기자>
A9